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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입문기 1 (LAMY Safari)

취미/만년필

by 마음좋은이웃 2024. 5. 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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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Y Safri

 

최근 만년필 구입 후 필사라는 걸 해보고 있다. 

 

처음에는 필사를 통해 정보 습득 및 글쓰기 연습을 통해 향후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
이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굴러다니는 노트와 딸에게 빌린 볼펜을 이용하여 잡지의 글의 필사해 보려고 하였
으나,  별로 집중이 되지도 않고 워낙 악필인지라 볼펜으로 쓰인 내 글씨를 보니 그다지 즐겁지도 않았다.
그러던 중  예전 팟빵 월간 김어준이라는 매거진에서만년필이라는 소재로 유명한 전문가와 대담(?)을 재미
있게 들었던 생각이 떠올라 만년필을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떤 만년필을 살까?  

월말 김어준에서는 워낙 유명한 빈티지 만년필 몽블랑 149 , 파카 51 등의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는데,
지금은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너무 비싼 제품들이다.그래서 인터넷에서 입문용 만년필을 찾아보니  그중에서
 라미 사파리를 많이 추천을 하기에  쿠팡을 통해 구입했다. 

(사실 라미는 두번째이고 첫 번째는 저렴한 파이롯트 키쿠노를 구입해지만, 너무 장난감 같아 라미를 새로 구매했음)

1. 브랜드 :  LAMY (독일)

2. 모 델  : LAMY Safari  블랙  F (Nib)

3. 가 격  : 41,020 원

4. 일 시  : 2024년 4월 19일

 

이번에 만년필을 구매하면서 예전에 잉크를 직접 넣는 방식이 아닌 카트리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의 카트리지를 끼우기만 하면 바로 쓸 수 있어 잉크를 넣는 번거로움도 없고 잉크병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었다.

제품을 받았을 때 케이스 및 내부 상태는 꽤 좋았다.  져럼(?)한 제품치고 포장에 꽤 신경 쓴 모습이다.

 

제품은 만년필, 기본 카트리지(black), 컨버터  그리고 LAMY 다른 제품 카탈로그.

 

제품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 더 클래식한 디자인이 더 끌리는 느낌이 든다.
(후에 그런 제품을 추가 구매했다 ^^)

 

촉(닙)은 EF 로 선택했다. 처음 닙 종류가 많아 (EF, F, M, B 등) 어떤 걸로 해야 하나 고민되었으나,    일본 제품은 F, 서양 제품은 EF가 처음 사용자에게 추천하여  나도 EF로 선택했다.

 

기본 카트리지 블루색을 넣어 글씨를 써보니 생각보다 부드럽게 잘 써지고 종이에서 나는 사각사각 소리가 왠지
좋은 기분이 들었다.   아 이래서 만년필을 사용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다이소에서 적당한 노트를
구입 후 매일 조금씩 필사를  해보고 있다.

이번이 첫번째 만년필이라 비교 대상도 없고 아직 사용기간이 짧아 적당히 잘 써진다는 것 외 평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으며,  나중에  다른 만년필을 더 사용해 보면서 비교 대상으로 언급될 것 같다. 

 

특이점이라면 보통 생각했던 예전 만년필의 디자인과 다르게 약간 볼펜 느낌도 나고, 손잡이 부분이 홈(?) 들어
가 있어 손에 쥐었을 때 고정이 잘 되며, 무게도 가벼워   글 쓰기에 편안함을 준다.

 

굳이 단점이라면 만년필 처럼 보이지 않아 만년필의 중후한(?) 감이 없어 다소 저렴해 보이는다는 점...

(물론 나중에 다른 만년필들을 살펴보니 실제로 저렴한 편이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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